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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작, 희망찬 미래 – 2025 세계 보건의 날
- 등록일시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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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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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작, 희망찬 미래 – 2025 세계 보건의 날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5년 주제로 ‘건강한 시작, 희망찬 미래(Healthy beginnings, hopeful futures)’를 선정했다. 이 주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이 모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건강한 시작은 곧 평생의 건강으로 이어지며, 이를 위해 사회 전반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매년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가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목숨을 잃는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임신, 출산, 신생아 돌봄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의료 사각지대나 정보 부족,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여성과 아기들이 적절한 의료 지원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는 동시에, 임신과 출산이 안전하고 건강한 과정이 되도록 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산전·산후 관리, 검진 지원, 정신 건강 케어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시스템이 중요하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핵심 요소
WHO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건강한 시작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 적절한 산전 관리: 임신 초기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청결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 감염을 예방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필요하다.
■ 출산 후 신속한 신생아 케어: 출생 직후 체온 유지, 모유 수유 시작, 예방접종 등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 정신 건강 지원: 산후 우울증은 많은 산모가 겪는 문제로,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가 중요하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희망찬 미래 준비
개인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 임신 전 건강검진 받기: 계획 임신을 위해 사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챙긴다.
■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임신 중 영양 관리와 안전한 신체 활동은 태아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정신적 안정 유지: 스트레스를 줄이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마음 건강도 함께 챙긴다.
■ 산후 건강 회복 노력: 출산 후 휴식, 적절한 영양 섭취, 가족의 지지 등이 회복에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임신 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임신 중 고혈압, 당뇨병, 빈혈, 감염 등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출산 후에도 산모의 회복 상태와 아기의 성장 발달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필수적이다.
모두의 책임, 모두의 미래
생애 초기의 건강을 보장하는 일은 단지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다. 정부는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역 공동체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49세 남녀 중 검사 희망자라면 소득 수준이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검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온라인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뢰도 높은 검사 제공을 위해 필수 전문인력 및 장비·시설을 갖춘 전국 1,051개 산부인과·비뇨의학과 병·의원이 참여한다. 춘천시의 경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를 포함한 5개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세계 보건의 날은 단지 하루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