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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 여름철 감염병 주의보
- 등록일시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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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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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
여름철 감염병 주의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지에서의 감염병 노출 위험이 커지면서, 건강을 위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7월은 식중독, A형간염, 장티푸스 등 여름철 감염병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여름철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여행 전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식중독은 기온이 25℃ 이상, 습도 70% 이상일 때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음식물 보관 및 조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조리 도구의 청결 관리, 손 씻기 생활화, 충분한 가열 등의 개인위생이 핵심이다.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과 같은 감염병은 백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감염병인 A형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주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거나 오염된 음식, 물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20~40대 중 A형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연령대는 항체 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필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장티푸스 백신 역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의 파종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 발열질환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유행하며, 감염 시 피로감, 고열, 두통, 기침, 복통,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생 상태가 불안정한 지역으로 출국 예정인 경우,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배홍 원장은 “식중독이나 A형간염과 같은 감염병은 사소한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들”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을 앞두고 단체급식 종사자, 요양시설 근무자, 해외여행 예정자, 간 질환자 등 감염병 취약계층은 감염병 예방 수칙과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여름철 위생수칙
1. 손 씻기 생활화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등)
2.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 생수 또는 끓인 물 사용
3. 개인 식기 사용 및 도마·칼 구분 사용
4. 상한 음식 섭취 주의 및 냉장고 온도 수시 점검
■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
- A형간염: 20~40대 성인 중 항체 미보유자, 간질환자, 여행자
- 장티푸스: 해외여행자(특히 동남아, 남아시아 지역), 군인, 시설 입소자
- 기타: 일본뇌염, 수두, MMR(홍역) 등 예방접종력 미확인 아동·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