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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껍질 속 숨은 영양 놓치지 마세요.
- 등록일시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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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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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껍질 속 숨은 영양 놓치지 마세요.

과일과 채소의 껍질에는 풍부한 영양이 들어 있다. 껍질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과육보다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사과 껍질에는 비타민 K·C,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다. 항산화 수치는 과육보다 수십 배 높을 수 있다(Boyer & Liu, 2004). 이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장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껍질을 활용할 때는 안전과 소화 용이성을 고려해야 한다. 농약이나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어 깨끗이 세척하거나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인애플 껍질은 거칠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망고 껍질은 일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레몬과 오렌지 껍질은 제스트(Zest, 껍질을 가볍게 갈아 요리에 활용) 형태로 샐러드, 차, 구운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와 항산화 성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땅콩 껍질 역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아 건강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땅콩 껍질 추출물이 체지방 관련 효소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지방 흡수와 대사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e-jnh.org).
채소 껍질도 놓치기 아깝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면역력 강화와 장 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우엉 껍질에는 프리바이오틱 인울린과 항산화·항염 성분이 많아 장 건강과 심혈관 기능 지원에 유익하다. 당근 껍질 역시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눈 건강과 항산화, 장 건강에 기여한다.
박세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임상영양사는 “껍질째 섭취하면 영양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고, 스무디, 구이, 찜 등 여러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농약 잔류를 고려해 깨끗이 세척하고, 체질과 소화 능력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